《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》를 스포일러 없이 리뷰합니다. 결말과 후반부 반전은 제외하고 초중반의 시대 배경, 인물 구도와 연출 특징을 살펴봅니다. 아직 작품을 보지 않은 분도 안심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. 먼저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. 저는 이 시리즈를 보는 내내 인물의 이름을 자꾸 잊어버렸습니다. 백기태, 장건영, 황대식, 천석중. 낯설어서가 아니라, 이 작품이 이름을 별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기 때문입니다. 중요한 건 그가 중앙정보부 쪽 사람이냐 보안사 쪽 사람이냐, 지금 앉은 의자가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느냐입니다. 그래서 제가 이 리뷰에서 던지고 싶은 질문은 하나입니다. 이 시리즈가 그리는 것은 1979년이라는 사건인가, 아니면 그 사건이 비워 놓은 자리인가. 이미지 출처: 머니투데이 기사 게재본, 원..
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실컷 감동해 놓고, 극장을 나서면서 뒤늦게 좀 민망해졌습니다. 제가 박수를 보낸 그 왕은 광해군이 아니라 하선이었으니까요. 대동법을 밀어붙이고 명나라 사신 앞에서 백성을 먼저 말하는 장면마다 마음이 움직였는데, 그 결정을 화면에서 내리는 사람은 만두 장수를 하던 광대였습니다. 이 글은 감동과 역사적 사실 사이의 차이를 다시 보며 정리한 기록입니다. 영화의 결말과 역사적 사실 비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 이미지 출처: 영화 《광해, 왕이 된 남자》(2012) 공식 포스터, 제작: CJ E&M, 배급: CJ E&M.포스터는 영화 소개 및 리뷰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.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. 기본 정보 — 개봉일부터 관객수까지개봉일2012년 9월 13일감독추창..